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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jercicio) Zwift, 요가소년
    Viva! 멕시코 2023. 11. 28. 15:05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 씨가 나오는 드라마 중에 예전에 안 챙겨봤던 '검은 태양'을 일요일 오후부터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그 때 다른 배우의 연기논란으로 연예 기사만 기억났었고, 남궁민씨가 벌크업을 어마어마하게 했던 것만 단편적으로 기억 났었는데 '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답게 무척 재밌게 봤다. 1화부터 5화까지 연속해서 보다보니 잠 때를 놓쳐서 1시에 겨우 끊고 잠이 들었다. 갑자기 왠 드라마 얘기인가. 잠이 부족해서 하루종일 눈이 뻑뻑했다. 저녁 9시쯤 퇴근하면서 아 잠이 부족해서 운동도 못하겠다하는 마음이 들었다. 참 이상도 하지,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으레 늦은 시간이라도 체육관을 간다.

     

     

     

     

    오랜 만에 다시 찾은 체육관에서는 역시 러닝머신이다. 아이패드 가져와서 Zwift 앱을 열고 적당한 코스를 선택한다. 

     

     Zwift 는 가상 사이클링 앱으로 유명하다. 매니아들은 집에 전문장비까지 갖춰놓고 실내자전거를 앱에 연동시켜 전세계에 접속한 사람들과 가상 세계에서 함께 라이딩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 있을 때 아내가 실내자전거를 샀었는데 검색하다가 그런 어플도 있다는 걸 알게되고 깔아서 해 봤었다. 그런데 2~3년만에 다시 들어가보니 가상 러닝도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었다. 내가 갖고 있던 가민포러너 55 시계와도 연동이 되고, 아이패드를 러닝머신에 거치한 후에 앱을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달리는 속도가 정확하게 측정되지는 않지만, 혼자 러닝머신을 뛰는 것보다는 확실히 동기부여도 되고 재미있다. 

     

    다만, 정밀도가 떨어진다. 이건 앱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손목시계의 움직임 정도인 것으로 보이는데, 발을 빨리 달리고 있어도 손이 천천히 움직이면 이내 화면 속 아바타는 걷고 있기 일쑤다. 매번 달리다가 아 빨리 신발에 붙이는 보폭 측정기라도 사서 연동을 해야지 이런 마음이다. 

     

    러닝머신에서는 Zwift에서는 4.6킬로미터, 러닝머신은 5킬로미터, 가민포러너 시계는 5.4킬로미터, 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꽤 빠른 속도로 30분 넘게 달렸으니 운동은 충분히 되었다. 

     

    달리기 하고 요가로 스트레칭 하면 참 좋겠다 항상 생각은 한다. 하지만, 달리기가 워낙 고되서 그런지 방에 들어오면 씻고 그대로 침대에 눕고나면 그런 마음이 매우 빠르게 희미해진다. 그러던 중, 요가소년에서 가민에서 나온 스마트워치(베뉴 3?) 홍보영상으로 달리기 한 후 좋은 요가자세 이런 영상이 올라온 것을 보고 나중에 보려고 저장해뒀었다.

     

    달리기 하고 나면 하체 근육을 많이 쓰다보니 다음날 다리가 쑤시기도 하고, 심하게 달렸다 싶을 때는 허리도 조금 아플때도 있었다. 달리기라는 운동이 기본이지만, 몸이 적당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달리기도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하체의 자극, 쑤심을 감쪽같이 찾아내주어 꾹꾹 눌러는 그런 스트레칭 시간이었다. 시간도 15분 적당하여, 다음에도 러닝한 날이면 또 해야겠다. 

     

    일기와도 같은 오늘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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