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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발표하기 Presentation in English영어 2023. 9. 5. 15:16
매달 한 번씩 관리직원들을 모아놓고 영어로 발표를 한다. 주제는 월별 원가분석. 이번에도 뒤늦게 부랴부랴 발표원고를 작성하느라 야근을 했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매번 비슷한 결과인 것 같아 하나마나 인것 같다는 생각에 주춤하고, 멕시코 직원과 한국 직원이 섞여 있기에 영어로 발표한다는 사실도 버겁다. 우리나라 말로 하는 PT도 참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영어로 한다니, 발표자료를 보고 청중과 눈 맞추며 소통하는 그런 자유로운 PT는 1년이 넘도록 하는데 먼 이야기다. 틀에 짜여진 대로 숫자를 말하는 그런 발표라서 늘어지면 안된다는 그런 생각에 항상 가장 빨리 끝내는 것을 목표로 아주 간결하게 원고를 쓰고, 외워서 하면 좋겠지만, 대놓고 읽는다. 일을 하는 이유야 수요가, 특히 상사의 수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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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달린다Viva! 멕시코 2023. 9. 4. 09:07
현장에 복귀한 지 어느덧 2주째다. 1주차는 일하기 싫어서 헤롱헤롱, 2주차는 일하기 싫지만 일이 많이 생겨서 허겁지겁 보내다보니 퇴근만 하면 방에 들어와서 씻고 영화나 유튜브 영상 보다가 잠들기 바빴다. 한 열흘간은 조만간 루틴이 생기겠지 하며 맘편히 일상의 바닥에 드러누워 지냈지만, 보름이 다 되어갈때쯤 이제는 다시 운동을 한다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다던지 하는 루틴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닥의 삶이 조금은 불편해졌다. 그러던 중 어제 토요일, 힘을 내어 해가 져서 주위가 어둑해질 무렵 방문 앞을 나섰다. 어제 내렸던 비 덕분인지 한낮에 달궈졌을 공기가 심하게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방문을 박차고 나온 발걸음이 더욱 탄력을 받는다. 부둣가에 주차하고, 방파제로 걸어나가는 동안 러닝용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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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됩니다Viva! 멕시코 2023. 7. 1. 22:58
요즘 군대 시절이 생각난다. 생각이 나면 얘기도 하게 될까. 점심 먹고 그늘막에서 담배 피는 상사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으면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 흙바닥, 흙산. 저 멀리 바다도 있겠지만 지대가 높지 않아 바다까지 보이진 않는다. 그러고 있자니 군대 시절이 생각나는 것이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있던 전방 레이더부대. 설악산 자락인가, 금강산 자락인가 여하튼 숲이 우거졌고, 동해가 맞닿아 있는 부대. '해무'라는 것을 처음 봤고, 어느 계절이 되면 자주 보는 자연현상이었다. 그곳도 여기처럼 더웠을테고, 추웠을테지만 기억속의 장소는 온도는 쭉 빠져버리고 푸릇하고 파릇한 청량함만 남는다. 삼열사온. 삼일 찜통처럼 덥다가 사일은 온화하게 덥다. 삼한사온을 이렇게 바꾸고는 입으로 굴려서 발음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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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되고 싶고 아내와 싸우기는 싫다싸우지 말자, 돈 때문에! 2023. 6. 30. 22:13
부자가 되고 싶다. 책을 찾아서 읽고, 유튜브도 구독하여 본다. 일맥상통 부자가 되었거나 부자가 되어가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낀다. 돈을 대하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라. 자본에 투자하라. 저축만으로는 부를 증식시키기 힘들어졌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된다. 경제적인 목표를 세워라. 벌어들이는 것만큼 쓰는 것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주에도 부자되기에 관한 새로운 책을 하나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블로그 이웃으로 되어있는 성정길 씨가 단숨에 읽었다는 책이 궁금해져서 밀리의 서재를 뒤져보니 같은 책은 아니지만, 비슷한 주제로 업그레이드 되어 출간된 책 같았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저자 : 서미숙) 50대까지 평범하게 사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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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 자청먼 북소리 2022. 10. 22. 01:52
주어진 환경에서 체념하고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사는 사람은 95%의 순리자, 5%의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자는 '역행자'라고 한다. 저자 자청은 본인의 인생 시계를 되돌려가며 어떻게 역행자가 되었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얻은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략집처럼 배포하고자 역행자의 7단계 모델로 정리하여 책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다. 어떻게 읽게 되었나? 아내가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내가 쓰는 전자책 구독서비스(리디북스 셀렉트)에서도 1위, 혹시나 실제 서가에서의 반응을 보기 위해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통계를 잠깐 살펴보니 교보,예스 서점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오는 매우 핫한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타지에서 맞이한 내 생일날, 음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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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취향의 고백 2022. 8. 22. 02:34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그 동안은 '나'를 주제로 한 매우 사적인 에세이였지만, 이젠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인문학 또는 VJ 특공대와 같은 정보 제공형식의 비문학 영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 블로그에 쓰는 첫번째 글은 아니지만, 이정표와 같은 글에 어떤 소재를 고를까 잠깐 고민했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고, 지금 아이패드에서 흘러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가수에 대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루시드 폴, Lucid Fall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다. 더도 덜도 설명이 필요없는. 호기심이 일어서 나무위키에 찾아보고는 팬을 자처하면서도 생소한 정보들이 많아서 조금 자신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내 첫 글을 여기서 멈출순 없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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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NOV 2020 귀트영영어 2020. 11. 6. 22:11
I really want a fried chicken these days. I couldn't take it any more when I saw the ad banner of the food delivery service and there was a chance to get the discount for chiken. But, I had to pretend how much money left in my pocket. At that time, my wife went out to living room and we watched the TV show, UQUIZ. Instead of the chicken, I needed something to replace for my hungry stomach. So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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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ov 2020 귀트영영어 2020. 11. 5. 17:43
Actually, I wanted to watch something like a TV show, famous soap opera last night. But, I fell asleep early time, and I woke up 4:50AM today. Even though I slept enought time, it's easy to be sensitive when I'm awaken on such this early morning. I think the main dialogue of 귀트영 is very close to the real situation. Following yesterday, the speaker of dialogue told in British English. (to be hone..